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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디저트, 휘낭시에의 유래와 레시피

by 샌프란시스코 도넛 2024. 7. 26.

여러분도 디저트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한테 디저트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휘낭시에'인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맛있는 디저트의 유래부터 직접 만드는 법까지 오늘 한번 제대로 알아보려고 해요. 휘낭시에에 대해 같이 알아봐요!


휘낭시에란 무엇인가?
피낭시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디저트 중 하나로, 금괴 모양의 틀에 구워 만든 작은 케이크입니다. 아몬드 가루, 버터, 계란 흰자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고소하고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금융가인 '피낭시에(Financier)'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8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증권거래소 근처에서는 새해마다 딜러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피낭시에가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중 하나였습니다. 금괴 모양의 생김새가 마치 금전운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재료 : 아몬드 가루 100g, 박력분 50g, 설탕 100g, 꿀 20g, 무염버터 120g, 계란 흰자 3개,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1. 냄비에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태운 후 체에 걸러 식힙니다.
2. 볼에 아몬드 가루, 박력분, 설탕, 꿀을 넣고 섞어줍니다.
3. 계란 흰자를 넣고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4.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섞어줍니다.
5. 태운 버터를 넣고 섞어줍니다.
6.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7. 휘낭시에 틀에 버터를 발라준 후 반죽을 80% 정도 채워줍니다.
8.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구워줍니다.
9. 완성된 휘낭시에를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휘낭시에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피낭시에는 19세기 말 프랑스의 제과사인 '라 메종 드 보르가르(La Maison de Bordes)'의 창립자인 '루이스 아우구스틴 라몽(Louis Augustin Laumon)'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파리의 증권거래소 근처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바쁜 금융인들과 거래인들을 위해 손에 묻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디저트를 고민하던 중 지금의 피낭시에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금괴 모양의 틀에 구운 이유 역시 당시 주식 시장에서 큰 부를 축적한 부르주아들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피낭시에는 프랑스 금융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프랑스에서는 새해에 피낭시에를 선물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금전운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겉바속촉의 비밀, 휘낭시에의 구조
피낭시에의 겉바속촉한 식감은 그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먼저, 반죽을 만들 때 아몬드 가루와 버터를 충분히 섞어주어 아몬드 풍미가 살아나게 합니다. 또 태운 버터를 사용하여 깊은 향과 색을 더해줍니다.

구운 후에는 빠르게 식혀주는데, 이를 통해 겉부분이 바삭해지고 내부의 수분이 유지되어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숙성 과정을 거쳐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피낭시에는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어 베이킹 초보자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합니다. 취향에 따라 초콜릿, 견과류, 과일 등을 넣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 휘낭시에 레시피 소개
이제 기본적인 휘낭시에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재료(약 12개 분량)*
- 무염버터 100g
- 흰자 100g (계란 약 2개 분량)
- 설탕 70g
- 꿀 10g
- 아몬드 가루 50g
- 박력분 30g
- 베이킹파우더 1g
- 소금 한 꼬집

*만드는 방법*

1.버터를 냄비에 넣고 중약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태웁니다. 이때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태운 버터는 체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2.볼에 흰자를 넣고 거품기로 가볍게 풀어준 후, 설탕과 꿀을 넣고 섞어줍니다.

3.아몬드 가루,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 쳐서 넣고 섞어줍니다.

4.태운 버터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줍니다.

5.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6.휘낭시에 틀에 버터를 발라준 후, 반죽을 80% 정도 채워줍니다.

7.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구워줍니다.

8.다 구워진 휘낭시에는 틀에서 바로 꺼내 식힘망 위에서 식혀줍니다.

이 레시피를 참고하여 맛있는 휘낭시에를 만들어 보세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추가하거나 굽는 시간을 조절해도 좋습니다.

재료 선택의 중요성과 준비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재료 선택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휘낭시에를 만들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입니다.

- 버터 : 휘낭시에는 버터의 풍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품질 좋은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효버터나 고메버터를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계란 : 신선한 계란을 사용해야 흰자의 식감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노른자를 함께 사용해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추가하여 계란 비린내를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밀가루 : 아몬드 가루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강력분이나 중력분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박력분을 사용하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는 미리 태워두고,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둡니다. 밀가루와 아몬드 가루는 체에 쳐서 준비해두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계별 휘낭시에 만들기 과정
이제 본격적으로 휘낭시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아래는 기본적인 휘낭시에 레시피와 그 과정입니다.

1.버터 태우기: 냄비에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태웁니다. 이때 온도는 약 120°C 정도가 적당합니다. 태운 버터는 체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2.계란 흰자 풀기: 계란 흰자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줍니다. 이때 설탕과 꿀을 함께 넣고 섞어줍니다.

3.가루 재료 섞기: 아몬드 가루,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계란 흰자 반죽에 넣고 섞어줍니다.

4.태운 버터 넣기: 미리 태운 버터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줍니다. 이때 버터가 너무 뜨거우면 계란이 익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식힌 후에 넣어줍니다.

5.팬닝하기: 휘낭시에 틀에 버터를 발라준 후, 반죽을 80% 정도 채워줍니다.

6.굽기: 오븐을 180°C로 예열한 후, 15~20분 정도 구워줍니다. 굽는 시간은 오븐의 종류와 반죽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식히기: 다 구워진 휘낭시에는 틀에서 바로 꺼내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이렇게 만든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과 함께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져 맛있는 디저트가 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거나, 초콜릿이나 크림 등을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휘낭시에 변형 레시피와 창의적 아이디어
기본 휘낭시에 레시피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형 레시피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초콜릿 휘낭시에: 기본 반죽에 초콜릿 칩이나 녹인 초콜릿을 더해 만듭니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향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피스타치오 휘낭시에: 피스타치오를 잘게 썰어 반죽에 넣거나, 구운 후에 피스타치오 가루를 뿌려줍니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맛과 색감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얼그레이 휘낭시에: 얼그레이 찻잎을 우려낸 물을 반죽에 넣거나, 구운 후에 얼그레이 가나슈를 올려줍니다. 얼그레이의 향긋한 향과 쌉쌀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는 과일을 활용한 휘낭시에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을 반죽에 넣거나, 구운 후에 과일 잼이나 크림을 얹어주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디저트가 됩니다.

휘낭시에 보관 및 제공 팁
완성된 휘낭시에는 식힌 후에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보관 온도는 일반적으로 냉장실이나 냉동실이 적당하며, 냉동 보관 시에는 약 2주 정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공할 때는 상온에서 잠시 해동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살짝 데워주셔도 됩니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습니다. 손님 초대나 선물용으로도 좋은 선택입니다. 개별 포장하여 상자에 담으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움과자 중 하나인 휘낭시에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